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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제3지대 ‘주도권 싸움’…빅 텐트 가능성은?

2024-01-28 36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아는기자, 정치부 안보겸 기자와 함께합니다. 제3지대 신당들이 계속 등장하더니, 이제는 조금씩 정리되는 것 같아요? <br><br>'이낙연 대 이준석', 크게 두 덩어리로 정리된 모습입니다. <br> <br>제3지대, 원래 5개 정당으로 나눠져 있었죠. <br> <br>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 희망이 지난 24일 합당하면서 하나의 그룹으로 정리됐고요. <br> <br>오늘,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이끄는 새로운미래와 김종민, 이원욱, 조응천 의원의 미래대연합이 단일 정당으로 통합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이 남아있습니다. <br><br>금태섭 전 의원과 통화를 해봤는데요. <br> <br>금 전 의원, "결국 제3지대는 다 함께 가야 한다"고 대답하면서요. <br><br>"다음 주 양쪽을 다 만난다"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소위 말하는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, 양쪽 벌써 신경전을 벌이는 것 같아요?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오늘은 '개혁', 이 한 단어 때문에 불이 붙었죠. <br> <br>이준석 대표, 개혁신당 이름으로 먼저 창당까지 마친 건 우리인데, 왜 민주당계 통합 정당이 '개혁'이 들어간 개혁미래당으로 당명을 발표했냐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개혁미래당 측은 "현재 시대 정신을 담은 단어 중 찾다보니 우연히 그렇게 됐다" 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<br>Q. 왜 이렇게 신경전을 벌이는 겁니까? <br><br>주도권을 확실히 잡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이번 총선, 제3지대에게는 희망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데요. <br><br>국민의힘도, 더불어민주당도 아닌 제3지대 정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응답한 비율이 24%에 달합니다. <br> <br>자신의 정치 성향을 중도라고 응답한 비율은 32%, 지지 정당이 없는 무당층이라고 응답한 비율도 24%입니다. <br><br>이 제3지대 판을 누구의 주도로 합치냐에 따라 향후 총선 공천과 비례대표 순번 등에 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총선 결과까지 좋다면, 제3지대의 중심 인물의 향후 정치적 입지도 훨씬 커지게 되겠죠. <br><br>Q. 그렇다고 제3지대를 하나로 모으는 '빅텐트'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대체로 언급하는 것 같아요. 빅텐트, 만들어질 수 있는 건가요? <br><br>가능성은 큽니다. <br> <br>하지만 각 세력마다 입장 차가 있는 건데요. <br> <br>이미 창당을 마친 개혁신당은 끌려갈 필요 없다면서 속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. <br><br>[이준석 / 개혁신당 대표] <br>"지금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에 계신 분들은 정치의 측면에서만 (제3지대 빅텐트를) 너무 이걸 바라보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데…." <br><br>이념적 차이도 뚜렷하다는 것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. <br><br>새누리당 출신 바른정당과 민주당 출신 국민의당이 합쳤던 "바른미래당 때 참 힘들었다", 이렇게 토로하는 개혁신당 관계자도 있거든요. <br> <br>반면 개혁미래당 측은 더 전향적입니다. <br> <br>새로운미래 측 관계자는 "개혁신당도 우리도 각각 합쳐졌으니, 다섯보다는 둘이 만나서 대화하면 더 쉽지 않겠느냐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Q. 이렇게 제3지대의 통합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불안한 건 원조 제3당, 정의당일 거 같은데요. 기호 3번을 차지하기 위한 기싸움도 엄청나다고요?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현재 기준으로 보면 정의당 6석, 개혁미래당 3석, 개혁신당 1석입니다. <br><br>6대 3대 1의 구도인데요. <br><br>정의당이 기호 3번을 차지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은 거죠. <br><br>녹색당과 연합해 '녹색정의당'이라고 당명도 임시로 바꾸기도 했고, 의석 수를 지키기 위해 의원직 무효 판결이 나기 전에 '꼼수 사퇴'를 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신당이 정의당을 제치고 기호 3번이 되기 위해서는 의석 7석을 확보해야 됩니다. <br><br>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는 정치인들을 영입하는 이른바 '낙엽줍기'를 누가 더 많이 하느냐에 따라 '기호 3번'  경쟁의 승자가 바뀔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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